‘세계 1위’ 안세영 경기력에…실소 터뜨린 태국 선수, 한국말로 “대박” [항저우 AG]

입력 2023-10-05 17:21 수정 2023-10-05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뉴시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뉴시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쟝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16위 부사난 옹밤룽판을 2-0(21-12 21-1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옹밤룽판과 6전 전승의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안세영은 이날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굳건한 수비와 빈틈을 놓치지 않는 역습으로 승리를 무난히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옹밤룽판은 2세트 초반 연속 공격을 과감히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어려운 기색 없이 모든 공격을 받아내면서 포인트를 챙겼다. 이에 옹밤룽판이 실소를 터뜨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여자 단체전 준결승 한국전에서 김가은을 꺾었던 옹밤룽판은 안세영에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옹밤룽판은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안세영 대박”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세영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 최고의 페이스로 나선 것 같다”고 전했다.

단체전에서 제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은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 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의 금메달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안세영은 이날 인도의 벵카타 신두 푸사를라(세계 15위)를 2-0으로 제친 중국의 허빙자오(세계 5위)와 6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안세영은 올해 허빙자오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56,000
    • +1.49%
    • 이더리움
    • 4,115,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
    • 리플
    • 705
    • +0.14%
    • 솔라나
    • 205,700
    • +1.63%
    • 에이다
    • 611
    • -0.97%
    • 이오스
    • 1,096
    • +0.18%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1.44%
    • 체인링크
    • 18,670
    • -2.3%
    • 샌드박스
    • 583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