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성사된 ‘남북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81-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성사된 단체 구기 종목의 남북 대결이었다.
북한은 키 205㎝ 장신인 2003년생 센터 박진아를 앞세워 2쿼터 한때 21-11, 10점 차나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후 이해란(삼성생명)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박지수의 연속 4득점으로 추격했고 이어서는 이해란과 박지수가 다시 번갈아 야투를 성공하며 연속 11득점해 22-21로 역전했다.
한국은 3쿼터 들어서 박지현의 3점포, 김단비의 자유투 2개 등으로 10점 차 이상 간격을 벌리며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한편 2승을 거둔 한국은 10월 1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