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 “장례비용 부담”…30% “부조문화 부정적” [해피엔딩 장례]

입력 2023-09-1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3-09-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②-1.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되는 '부조문화'

“부조, 경제적 부담” 29.9%…상조보험 가입률 20.8%
40% ‘화장후 자연장’ 선호…“성별무관 상주돼야” 40%

국민 10명 중 9명은 장례비용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조 문화에 대해선 10명 중 3명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18일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8.2%는 한국의 장례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부조 문화에 대해선 29.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51.3%, 긍정적은 19.6%였다. 부조 문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부조문화가 조문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기 때문(29.9%)’, ‘부조문화가 장례비용 거품을 조장하기 때문(26.1%)’,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장례의 본질이기 때문(23.4%)’이라고 꼽았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절반 이상이 ‘행복을 함께하고 슬픔을 나누는 상부상조의 측면에서 필요하기 때문(52.0%)’을 이유로 들었다. 부조금액은 5만 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다. 10만 원은 37.3%였다.

상조보험 가입률은 20.8%에 머물렀다. 상조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은 주된 이유로 ‘미리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0.5%)’라고 답했다.

적당한 장례기간은 삼일장(65.9%), 바람직한 장례방식은 화장 후 자연장(39.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장례방식을 정하는 주체는 본인(45.7%)과 가족 간 협의(45.3%)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상주 문화에 대해선 ‘성별과 무관하게 모든 자녀가 상주가 되어야 한다(40.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장자가 상주를 맡는 전통적 방식에 찬성하는 비율은 17.9%에 머물렀다.

다만 본인이 희망하는 장례기간·방식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장례기간·방식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삼일장 희망률은 49.7%, 자연장 희망률은 43.1%였다. 전반적으로 전통적 장례기간·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나, 본인의 장례는 이보다 간소하게 치르길 희망하는 경향을 보였다.

희망하는 임종 장소로는 자택 등 주거지가 39.7%로 가장 많았고 병원 등 의료기관은 30.1%였다. 희망 장례장소는 장례식장(65.8%), 고민의 생전 주거지(18.4%), 봉안·매장지(10.4%), 상주의 주거지(3.5%), 기타(1.9%) 순이었다. 장례식의 의미로는 ‘고인을 애도하는 의미(64.6%)’라는 답변이 대다수였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는 23.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한 설문지를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웹 조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정기국회까지 정쟁 멈추자”
  • 민족 대명절 ‘한가위’…우리 동네 쓰레기 배출일 언제일까
  • "이거 쓸만하네" TV 대용으로 손색없는 '삼탠바이미' [써보니]
  • 디에이치·오티에르…선택받은 소수만 허용되는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 추석 선물 현금 대신 '효도보험' 어떠세요
  • 챗GPT에 물었다…추석 끝내주게 잘 보내는 방법
  • 한국 야구, '4연패' 도전 불씨 살렸다…태국에 17-0 콜드게임승
  • 임영웅, “대학 얘기, 결혼 얘기 금지”…센스 있는 추석 인사에 폭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37,723,000
    • -1.7%
    • 이더리움
    • 2,267,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329,700
    • -0.24%
    • 리플
    • 693.7
    • -2.03%
    • 솔라나
    • 32,960
    • +0.79%
    • 에이다
    • 357.2
    • -1.71%
    • 이오스
    • 822.5
    • +0.44%
    • 트론
    • 120
    • -1.07%
    • 스텔라루멘
    • 151.9
    • -1.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100
    • +7.83%
    • 체인링크
    • 10,360
    • -3.99%
    • 샌드박스
    • 419.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