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전문가’라고 칭찬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15일(현지시각) 텔레그램에 ‘아직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대화’라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미공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지를 시찰하던 때의 모습으로 추측된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은 우주기지 관계자에게 미사일에서 분리된 물체가 어디로 떨어지는지 물었다. 그는 통역을 통해 “첫 번째 부분은 땅에, 두 번째 부분은 바다에 떨어지는가”라고 묻자, 관계자는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전문가입니다”라고 칭찬하면서 함께 웃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연해주 아르툠 지역에 도착해 인근 지역의 군사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