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시장의 추세에 몸을 맡겨야할 시기

입력 2009-05-18 15:59 수정 2009-05-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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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증시는 주말 미국증시의 약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마감하였다.

주말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와 에너지주 약세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경기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지표가 주는 투자심리 개선효과가 빛을 바랬으며 이날 미국 재무부가 6개 보험사들에 대해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또 한번 금융불안감을 불러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동안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것은 호재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단 돌발 악재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은행권에 이어서 보헙사들에 대한 금융불안감은 금융리스크가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하는 시장에게는 또다른 과제를 부여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하락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인가운데 수급마저 불안감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이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장중 내내 매도기조를 보인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매수세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막판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일부 낙폭을 축소시켰다는 점이 위안거리로 남은 정도였다.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취약한 하루를 보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말 미국증시의 약세 흐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가세하며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으며 중국상해지수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약세로 인하여 원자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지수약세 흐름에 대부분의 업종들이 시장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인가운데 은행업종이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인하여 시장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SK그룹의 금융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루머로 인하여 우리금융(4.95%)을 비롯한 하나금융지주(3.07%), KB금융(1.58%), 외환은행(1.31%)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그동안 테마주의 강자라 불리던 자전거관련주들이 회사 임원들의 차익실현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한번에 몰리면서 급락세를 보인 반면 신종플로 관련주들은 신종플루가 글로벌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중앙백신(14.77%)을 비롯한 VGX인터(14.39%), 이글벳(14.81%), 중앙바이오텍(14.98%), 제일바이오(14.96%)등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인하여 20일선의 지지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의 매도기조는 여전하였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 또한 유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20일선을 지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5일선을 장대음봉으로 이탈이후 체력적으로는 많이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일선 이탈전까지는 비중 70% 수준으로 유지하고 반등시 반등을 이용한 수익관리에 주력하기를 바라며 코스닥은 코스피 시장대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동일하게 20일선 이탈전까지는 70% 비중으로 수익극대화에 주력하기를 바란다.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에 대해서 우려감을 느낄 수는 있겠으나 여전히 주가의 중장기적인 추세는 우상향을 지향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수급구조도 양호하며 기관의 매도세는 이제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머니게임에서 승자는 외국인들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흘러들고 있다. 지금의 단기적인 흔들림은 큰 파동을 위한 하나의 예비과정이라 판단하고 시장의 추세가 이끌어주는대로 몸을 맡길 필요가 있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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