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에 연봉도 알려주면~"...구직자는 답답해

입력 2009-05-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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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은 기업이 채용공고를 등록할 때 연봉 공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이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관행 아닌 관행으로 인해 상당수 구직자들은 면접 혹은 최종합격 후 실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가 이공계 채용포털 이엔지잡과 함께 최근 건축, 토목, 기계, 전기전자, IT 등 이공계 구직자 8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공고 등록시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90.1%를 차지했다. 기업의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채용공고를 등록할 때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면접 혹은 최종합격 후 (연봉을 확인 뒤) 실망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84.1%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15.9%에 그쳐 다수의 구직자들이 초기 채용과정에서의 연봉 비공개로 인한 나쁜 기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포털이나 취업카페마다 연봉정보를 공유하는 메뉴와 관련서비스들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개인회원들이 익명으로 제공한 자료 중에는 신뢰도가 극히 낮은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연봉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협조와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대체로 연봉공개를 꺼리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건설워커는 ▲다른 기업과의 연봉비교에 대한 부정적 사고 ▲입사지원율에 미치는 영향고려 ▲개인역량별 연봉협상 ▲기타 회사방침 등이 기업이 채용공고시 연봉을 밝히지 않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나중에 알게 된 연봉수준이 구직자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칠 경우 해당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울 수 있다"며 "기업들은 자사와 눈높이가 맞는 적임자를 신속히 채용하기 위해서라도 채용공고를 등록할 때 근로조건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면접 전이라도 연봉수준을 공개해 면접 혹은 최종합격 후 구직자들이 실망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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