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예올과 ‘올해의 장인‧젊은 공예인’에 한기덕‧김동준 선정

입력 2023-08-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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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우측)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도자공예가 김동준(좌측)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샤넬코리아)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우측)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선정된 도자공예가 김동준(좌측)이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샤넬코리아)

샤넬이 재단법인 예올과 올해의 장인과 젊은 공예인을 선정해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샤넬코리아는 재단법인 예올과 함께 다음 달 23일까지 ‘우보만리 :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9호인 한기덕 화각장과 김동준 도자공예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샤넬코리아와 예울은 두 공예인을 각각 올해의 장인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으로 선정해 이들의 작품활동을 지난 3개월간 도왔다. 그 결과물이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다.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한기덕 화각장은 얇게 켠 쇠뿔 너머로 화사한 빛깔을 그려낸다. 화각(華角) 공예는 쇠뿔을 얇게 갈아 각지(角紙)를 만들고, 그 위에 도안을 그리고 채색해 가구 또는 소품을 장식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전통 공예기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 화각장은 양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해 소재 본연의 색상과 질감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스툴‧조명 같은 생활 가구와 옻칠 마감을 더해 사용성을 높인 화각 도시락 등 생소할 수 있는 작품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의 젊은 공예인인 김동준 도자공예가는 ‘조선 백자’의 시각‧감성적 미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 공예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난 시간 동안 작가가 고민해 온 아름다움을 백자로 표현했다.

올해의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D)’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 디자이너가 전시 총괄 디렉팅 및 작품 협업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이다.

양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직한 소가 천천히 걸어서 만 리를 걷듯 오랜 시간 덜어내고 깎아내 발견한 순수함의 미학인 화각, 그 본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옛날과 현재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샤넬 관계자는 “샤넬의 기업철학은 장인정신에서 비롯된 남다른 기술력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조성에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단법인 예올과 5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통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전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넬과 함께하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를 통해 장인들의 노동의 결실을 선보이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소중한 우리의 아름다움이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에서 빛나는 그날까지 한국 공예를 꾸준히 아끼고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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