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 선배 학부모 협박 메일 공개 “학교 이미지 실추시켜”

입력 2023-08-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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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백강현 유튜브 캡처)
▲(출처=백강현 유튜브 캡처)
서울과학고에 입학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재소년 백강현(10) 군 측이 자퇴 소식을 알린 가운데 자퇴 이유로 지속적인 ‘학교 폭력’을 거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백 군 아버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 군이 중간고사를 끝난 5월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과학고 선배 엄마들의 협박 메일도 공개했다.

백 군 아버지가 공개한 메일에 따르면 ‘서울 과학고 선배맘’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강현이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에 수학 한 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알려져 학부모들 들썩했다”며 “모르는 사람이 없어 ‘곧 자퇴하겠구나’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울 영재고 이미지를 거짓말로 실추시키는 걸 계속하게 놔둘 수 없다” 면서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 못 했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아야지. 학교 관련 이미지 실추시키는 거짓말 더는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작성자는 “학부모들이 지금까지 지켜봤지만 여기서 방송이랑 유튜브 삭제 안 해서 계속 이슈되면 사실 기사 나갈 거다”라고 경고하며 재차 학교 이미지 실추만을 우려했다.

협박 메일 공개 전 백 군의 아버지는 “서울과학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는 참을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 아니다. 그간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라며 “경찰 고발 직전까지 갔다.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현이 문제가 커지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우리가 양보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이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또 강현이가 겪은 학교 폭력과 자퇴 이유에 대해 다음 영상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군은 2016년 만 3세의 나이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다. 생후 41개월 당시 웩슬러 기준 그의 IQ는 163(멘사 기준 IQ 204)로 상위 0.0001%에 속했다. 그는 방송 당시 이차방정식 문제를 푸는 등 수학과 피아노 작곡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백 군은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듬해 바로 5학년으로 조기 진급 후 지난해 4월 중학교에 조기 입학, 3월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출처=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백강현 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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