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그저 호캉스? 활동적인 당신에겐 ‘풀캉스’가 제격

입력 2023-08-18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호텔, 수영장 포함 패키지 출시 봇물

엔데믹 전환 따른 야외 활동 수요↑
힐링 넘어 엑티비티 콘셉트 각광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 시티’ 전경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 시티’ 전경 (사진제공=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객실 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힐링 콘셉트를 넘어 최근에는 호텔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풀캉스(풀+바캉스 합친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야외 활동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국내 주요 호텔들도 물놀이를 포함한 패키지를 내놓으며 풀캉스 소비 수요 공략에 나섰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는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시즌 패키지 2종을 내놨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객실 1박 숙박권과 카바나 시티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는 ‘메디힐’ 토너 패드도 증정한다.

카바나 시티는 7월 새롭게 문을 연 공간으로 해외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화이트 샌즈로 채워진 모래사장과 좌우에 설치된 카바나로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9월 2일까지 카바나 시티에서 ‘워터밤’ 콘셉트 풀 파티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DJ 라인업을 매주 다르게 선보이는 카바나 시티 풀 파티 티켓은 위메프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라이프 스타일 호텔 L7 홍대는 선셋 바이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선셋 바이브 패키지는 객실 1박 숙박, 파쏘아 칵테일 2잔, 루프톱 풀 입장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다.

시간대별로 루프톱 풀을 이용할 수 있는 ‘L7홍대 루프톱 풀X칵테일 패키지’도 이달부터 이용 가능하다. ‘모닝 타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애프터눈 타임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나이트 타임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루프톱 풀을 이용할 수 있다.

▲L7 홍대 루프톱 풀 전경. (사진제공=호텔롯데)
▲L7 홍대 루프톱 풀 전경. (사진제공=호텔롯데)

패키지에 포함된 L7 홍대의 루프톱 풀은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이 자주 열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장소다. 야외 수영을 즐기며 홍대부터 한강까지 펼쳐진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호텔롯데 측의 설명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은 동대문권 유일의 풀 파티인 ‘2023 루프톱 풀 파티’의 입장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이용객이 늦은 밤까지 풀 파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스탠다드 또는 슈페리어 객실 1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 및 키즈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의 메인인 풀 파티는 9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격주로 진행된다. 올해 풀 파티는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레이 구스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파티 한 쪽에는 라이브 그릴 코너가 준비돼 BBQ 플래터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풀 파티가 열리는 루프톱 풀은 호텔 최고층인 21층에 위치해 탁 트인 도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20층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과 통로로 연결돼 있어 함께 이용 가능하다. 봄에는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온수 풀로 운영되며 하계 기간에는 일반 수영장의 수온으로 바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객실 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패키지 중심이었다”면서 “엔데믹 전환 후 야외 활동 수요 증가세에 맞춰서 물놀이 등을 포함한 호텔 패키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3,000
    • +0.21%
    • 이더리움
    • 4,739,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1%
    • 리플
    • 744
    • -0.4%
    • 솔라나
    • 203,000
    • +0.1%
    • 에이다
    • 673
    • +0.75%
    • 이오스
    • 1,169
    • -0.6%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05%
    • 체인링크
    • 20,190
    • -1.03%
    • 샌드박스
    • 65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