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3월 국제화학산업 단체협의회(ICCA, International Council of Chemical Associations) 이사로 선임된 후 첫 공식활동에 나섰다.
15일 LG화학에 따르면 김반석 부회장은 14일과 15일까지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ICCA 이사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기후변화협약, 유럽화학물질관리제도 (REACH) 등 세계 화학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한국 화학산업의 대응현황을 발표하고, 한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ICCA는 전 세계 화학산업의 올바른 성장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의견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1989년 37개국 화학산업협회가 모여 설립한 단체로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화학산업을 대표해 정책 및 기술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ICCA이사회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의장인 크리스티앙 쥬르뀌느(Christian Jourquin) 솔베이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리버리스(Andrew N. Liveris) 다우케미컬 CEO 등 16명의 세계 화학업계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ICC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데 이어 2008년 10월에 1석의 이사석을 확보하고, 지난 3월 KOCIC총회에서 김반석 부회장을 이사회에 참석할 한국대표 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