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 난동' 30대 피의자, 알고보니…전과 3범ㆍ소년부 송치 전력 14건

입력 2023-07-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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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진 모습. (연합뉴스)
▲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쳐진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2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남성 조모씨(33)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조씨는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 4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끝내 사망했고 나머지 3명 중 1명도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3분 만인 오후 2시 20분께 현장에서 조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조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한국 국적인 조씨는 과거 폭행 등 3회의 범죄 전력이 있으며,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는 1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조씨는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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