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더기버스 측이 정산 누락 부분에 대한 어트랙트의 주장에 반박했다.
더기버스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 측은 5일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심문기일에서 더기버스의 실수로 피프티 피프티의 수익 내역이 빠졌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어트랙트와 아티스트의 주요 소송 쟁점 중 하나는 정산서에 대한 정확성과 투명성이다. 어트랙트는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이제는 책임까지 회피하며 더기버스에 누명을 씌우고 있다. 억울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타이틀곡 ‘큐피드’를 프로듀싱한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뿐만 아니라 더기버스 대표인 안성일 작곡가를 비롯한 3인을 지목해 업무 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어트랙트 소속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더기버스 측에 따르면 어트랙트 전신인 스타크루이엔티는 2020년 인터파크와 선급금투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2021년 어트랙트 법인이 설립됐다.
이후 2022년 부족한 제작비 조달을 위해 피프티 피프티 1집 수록곡인 ‘Tell Me’의 완성된 음원을 인터파크에 입고했다며 ‘걸그룹 제작비’ 명목으로 선급금을 지급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10일 인터파크 측이 “해당 투자 계약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한 투자금액이 아니며 멤버들이 갚아야 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을 밝힌 것에 대해, 상관관계가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에게 정산서를 늦게 전달한 적은 있었으나, 내역을 빠뜨린 적은 없다”며 정산서에 수입 누락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의 정산 실수를 더기버스 책임으로 누명을 씌웠다며, “이러한 누명을 씌우는 것은 악의적인 책임 회피이자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