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프리고진의 내란 포기는 가족 때문?...“러시아, 인질 협박해”

입력 2023-06-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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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 취소 안 하면 바그너 지도부 가족 해치겠다고 협박”
“러시아 진입 병력도 2만5000명 아닌 8000명 불과”
프리고진 “정권 전복 의도 아녔어”
푸틴 “내란 지도부, 재판 회부될 것”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요리사 시절인 2011년 11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요리사 시절인 2011년 11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내란이 1일 천하로 끝난 배경엔 민간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영문명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가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에게 “진격을 취소하지 않으면 바그너 지도부 가족들을 해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또 “러시아에 진입한 병력은 애초 주장된 2만5000명이 아닌 8000명 수준이었다”며 “모스크바를 탈환하려는 어떠한 시도에서도 패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분석들은 프리고진이 수도에 도착하기 불과 몇 시간을 남겨두고 내란을 취소한 미스터리에 단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애초 크렘린궁과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의 중재 속에 타협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 모두 러시아 내 유혈사태를 원하지 않았다는 게 공식 입장이었다.

이후 프리고진은 “반란은 정권을 전복하려던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비효율적으로 수행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고 밝혔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내란 지도부는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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