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에 이어 표범 출몰?…경북 영주서 또 야생동물 신고

입력 2023-06-26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확인 불상의 발자국. 연합뉴스
▲확인 불상의 발자국. 연합뉴스
경북 영주시에서 표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들개의 발자국으로 추정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주시 한 밭에 남겨진 동물 발자국을 조사한 국립생물자원관 서문홍 연구사는 “개나 너구리 등 갯과 동물 발자국으로 추정된다”며 “표범과 같은 고양잇과 동물 발자국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사에 따르면 갯과 동물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발자국이 좌우대칭인 점과 모든 발자국에 발톱 자국이 보이는 점이다. 고양잇과 동물 발자국은 좌우로 대칭을 이루지 않고 발톱 자국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발자국 크기를 봤을 때 들개 발자국으로 보인다. 앞발과 뒷발 발자국이 겹치면서 발자국이 더 크게 남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24일 경찰에 “표범이 마당 앞까지 내려왔다. 발자국이 보인다”는 5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사흘 전 자기 집 뒤에 있는 밭에서 대상을 알 수 없는 발자국을 확인했다. 이어 “야생동물보호협회에 확인해보니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산으로 도망쳤으면 수색이 어렵다”고 안내한 뒤 소방 당국과 함께 다음 날 오전 3시 20분께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영주시 환경보호과는 다음날 직원 3명을 현장에 보내 15cm 크기의 발자국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영주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밭에 발자국이 일렬로 여러 개 나 있었으며 현재는 장맛비로 발자국이 밭에서 씻겨 나간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에서는 13일에도 무섬마을에서 1m 크기의 악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환경보호과 직원들이 개체 포섭을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24,000
    • -1.52%
    • 이더리움
    • 4,06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1.86%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04,100
    • +0.44%
    • 에이다
    • 612
    • -1.92%
    • 이오스
    • 1,085
    • -1%
    • 트론
    • 174
    • -2.25%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2.23%
    • 체인링크
    • 18,840
    • -0.95%
    • 샌드박스
    • 578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