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 반려견, 목줄 풀린 개에 물려 심정지까지…"가해견 비난은 말아달라"

입력 2023-06-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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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준희SNS)
(출처=김준희SNS)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에게 무차별 물림 사고를 당한 반려견의 사연을 전했다.

24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몽오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아주 심하게 물렸다”라며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고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준희는 “가까스로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다”라며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수차례 압박하니 미약하게 심장이 뛰는 것 같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라고 긴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억울해서 소리치고 기도했다. 18살이지만 아직 어디 하나 크게 아픈 데 없이 씩씩하게 잘 지내는 아이였다”라며 “이렇게 한순간이 사고로, 그것도 다른 개에게 물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그렇게 보낼 수는 없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다행히 몽오는 3일간의 치료 끝에 통원 치료를 결정할 만큼 위기를 넘겼다. 김준희는 “이 기적 같은 일들이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가해견의 품종과 가해 견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현재 가해 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해 주고 계신다. 물론 너무 화가 나는 사고였지만 그분과 그 가해견을 탓한다 한들 몽오가 나아지지는 않는다”라며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던 이유 역시 혹여나 가해견과 가해 견주에게 비난이 쏟아질까 마음이 쓰였다. 그러니 그들에게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준희는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안다. 나에게는 예쁜 아이이지만 본능이 있는 아이들이니 갑작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라며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 되지 않냐.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김준희는 2020년 5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 해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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