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만난 남녀 4명, 강릉 공터서 극단적 선택…3명 사망

입력 2023-06-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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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강릉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의 한 공터에 세워진 SUV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근처 농수로에서 비틀거리던 3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또한 해당 차량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 여성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를 비롯한 이들 4명은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사이로,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3명의 사망 원인과 신원을 확인하고 또 A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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