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생일에 500만 원 걷은 회사..."대리 3만 원, 부장 5만 원"

입력 2023-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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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부천의 한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대표의 생일 선물을 준비한다며 강제로 직원들에게 회비를 걷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소기업 대표 생일이라고 직원들한테 돈 걷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금요일, 월요일 연차 사용 금지 걸고 돈까지 건네요”라며 공지문과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첨부 사진에는 부사장을 시작으로 약 120명의 사원명, 직책, 부서, 내야 할 금액을 정리한 리스트가 나열돼 있다. 임원은 7만 원, 부·차장 5만 원, 과장 이하 3만 원이 일괄 적용돼있다. 총 합계는 489만 원이다.

또 사측이 연차결재권자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공지에는 “연휴 전후 부서원의 휴가 사용을 금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연휴 전후 연차 사용은 밀도 있는 업무수행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적혀있다. 사측은 “업무상 부득이한 경우 연차 사용 일자 조정 협의는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님”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디 회사인가. 불매하고 싶다”,“직원들 생일도 저런식으로 평등하게 걷어 줘라”,“전형적인 갑질이다. 가게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대표이사 회갑을 맞아 직원들이 회갑연을 열어 주고자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고 경영자 지시사항은 절대 없었다. 직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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