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일시적인 부진인가 성장 한계 직면인가

입력 2023-05-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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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5-29 16: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0%대 웃돌던 매출 신장률, 1분기엔 -2.7%…기존점은 -6.1%
1분기 영업이익 84억…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반 토막
이마트 “코로나 기저효과, 일시적 현상…실적 신경 쓰고 있어”

매년 20%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이마트의 실적 안전판으로까지 역할이 커졌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매출과 수익 모두 역신장한 상황에 놓이면서 일시적인 부진 혹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이마트와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는 미국계 ‘유통 공룡’ 코스트코의 대항마로서 사업 초기 오픈형 할인 매장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트레이더스는 점포 수가 두 자릿수로 올라선 2015년 이후로 매년 20%대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졌다. 2016년 처음으로 총매출이 1조 원대를 돌파했으며 3년 뒤인 2019년 2조 원대, 2021년 3조 원대 고지에 올랐다. 이 기간 트레이더스 점포 수는 10개에서 21개로 늘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신규 출점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등락이 일부 있었으나 성장 기조는 꾸준하게 이어졌다. 2015년 영업이익 184억 원에서 2017~2019년 500억~600억 원 수준으로 올라섰고 2021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917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성장세에 이상 기류가 보인 것은 역설적이게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2021년부터다. 그해 매출 신장률은 14.5%에 그쳐 20%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2022년에는 매출 신장률이 급격히 둔화해 2.2%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 1분기 총매출은 818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44.4% 급감했다. 작년 6월 출점한 동탄점을 제외한 ‘기존점’ 신장률만 따져보면 마이너스(-) 6.1%로 역신장 폭은 더 커진다.

공휴일 일수 영향이 다소 줄면서 4월 트레이더스 총매출 신장률은 2.2%, 기존점은 -1.5%로 나타났다. 1~4월 누적으로 보면 기존점 신장률은 -5.0%로 1분기 때보다 소폭 개선했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는 성장세 둔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는 코로나 기간 굉장히 폭발적으로 매출이 많이 늘었다. 집밥을 먹다 보니 슈퍼나 이마트보다 판매 단위가 큰 트레이더스가 매출 신장률이 컸고, 이에 기저효과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현재는 고물가, 소비심리 위축 등 장바구니 소비가 축소되는 영향을 받는 것으로 회사 역시 인지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트레이더스클럽이라는 유료 멤버십을 만들었고 직소싱 상품을 확대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등 실적을 계속 신경 써서 보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에 중요한 업태로 잠깐 어렵다고 해서 (성장 한계 등) 그런 문제는 없다. 지속해서 출점할 것이고, 내년 초 정도에 스타필드수원이 오픈하면 22호점을 출점할 예정으로 계속 키워나가는 업태”라고 말했다.

실제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트레이더스 클럽’을 론칭하고, 12월까지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 등을 통해 5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가입자는 3월 말 기준 65만 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70만 명까지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매달 10여 개의 ‘빅 웨이브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등 상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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