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인’ 미술작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

입력 2023-05-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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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뉴시스)
▲배우 유아인 (뉴시스)
배우 유아인씨가 경찰의 체포 가능성 언급이 나온 지 하루 만인 16일 경찰 조사에 출석한 가운데 경찰은 그의 지인도 함께 불러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아인의 지인이자 미대 출신 작가 A씨 등 유씨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A씨는 2월 5일 유씨와 미국 여행을 함께 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상대로 2차 소환을 벌였다. 유아인은 3월 27일 소환 조사 이후 두 번째다. 앞서 11일 유아인은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다시 돌아갔다.

당시 유아인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처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치 유아인씨가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2월 A씨를 비롯해 유튜버, 미국 국적자 등 유씨의 지인 4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후 이들이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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