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에 모교 은사들 초청…“교육정책 기조는 다양성”

입력 2023-05-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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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자신의 모교 은사들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초청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청사 오찬간담회에 초청한 은사는 이승우 전 대광초등학교 교장, 손관식 전 대광초 교감, 최윤복 전 충암고 교감이다. 그 외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현장교원 22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선생님 고맙습니다’라 적힌 칠판 모양 배경 앞에 마련된 단상에 서서 모두발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저희 정부의 교육정책은 가장 중요한 기조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해서 지식이 많은 것보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는 걸 잘 발굴해야 한다”며 “여성의 사회활동을 더 강력히 뒷받침하기 위해 돌봄과 아동교육의 국가 책임을 더 강화하고, 대학은 벽을 허무는 게 중요한데 그 역시 다양성이고 또 융합”이라면서 현 교육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학생들을 늘 대하시는 우리 선생님들께서 이런 방향에 대해선 좀 공감을 해달라”며 “또 여기에 대해 좋은 말씀이나 전문적 소견과 제언을 해주시면 저희들이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충암고 시절 은사인 최윤복 선생님의 착석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충암고 시절 은사인 최윤복 선생님의 착석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부모님의 사랑도 참 크고 깊지만 학창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 성장을 하고 저 역시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교육정책을 어떻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되는지도 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교육현장인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사랑이고, 또 사랑을 받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우리 국민들께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우리가 남에게 신세를 졌으면 남한테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할 수 있는 그런 국민이 되자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일 국무회의에서 미국 국빈방문 계기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한미동맹 70년 역사는 당연히 주어진 결과가 아니다. 고마운 게 있다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국격이 있고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은사들과 얽힌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희가 돌이켜보면 이런 선생님들을 만났기 때문에 대과 없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다고 하지 않나”라며 “현충일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을 기억하듯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1년에 하루라도 기억하는 날을 갖는 게 인생살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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