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표 부모 묘소 훼손한 4명 입건…"기 보충 작업 한 거다" 주장

입력 2023-05-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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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한 훼손된 묘소 사진.  (출처=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한 훼손된 묘소 사진. (출처=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경북경찰청은 전남 강진 출신 무형문화재 이모(83)씨 등 2명을 형법상 분묘발굴죄의 공동정범으로, 이를 도운 방조범 60~7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정오경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는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로 ‘생명기’(生明氣)라고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사진과 포렌식 자료, 돌에 한자를 쓸 때 사용한 붓 등 도구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기운을 올려주기 위해 좋은 의도로 ‘기 보충 작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 중 3명은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 성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기존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문중 관계자는 아니며 단순 지지자로 봤다.

경찰은 다음 주 중 피의자들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분묘발굴죄의 경우 반의사 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니며 의도와 상관없이 행위 자체로 처벌 대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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