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920년대 신문 인터넷으로 본다

네이버는 가치 있는 과거의 정보를 웹상에 되살리고자 신문 검색 서비스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를 오는 30일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컴퓨터가 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보를 디지털화해 과거 종이신문 그대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의 1976년부터 1985년까지 신문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정식 서비스에서는 점차 데이터를 확대해 1920년부터 1999년까지 80년 간의 과거 기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단지 과거 신문을 이미지 형태로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사 전문(Full Text)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한 키워드에 하이라이트를 표시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지면정보와 기사, 광고, 소설 등 신문을 구성하는 17가지의 요소들을 속성별로 추출해 문자정보와 결합하고 기사 외에도 광고, 만평 등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보거나 특정날짜 1면 톱 뉴스만 선택해 볼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옵션별 보기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별도의 텍스트창을 통한 원문 확인, ▲한자가 많은 옛날 신문의 특성을 고려한 한글변환 기능, ▲실제 신문을 읽는 듯한 신문 넘기기 효과, ▲옛 신문을 그대로 체험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보정된 신문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를 함께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글읽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NHN 홍은택 미디어&편집그룹장은 “신문은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사회의 축소판으로 역사 자료로서도 매우 가치 있는 정보 컨텐츠다”라며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잊혀졌던 과거 정보를 온라인 공간에 되살리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세대들이 함께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