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 2세 경영 본격화…신임 대표에 이병만·이병주 선임

입력 2023-04-02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병만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그룹)
▲이병만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그룹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사장과 차남 이병주 사장이 형제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신임 대표에 이병만 전 코스맥스 대표와 차남 이병주 코스맥스 미국법인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코스맥스비티아이 정기 주주총회에선 각각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이병만 대표와 이병주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이병만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산과 마케팅을 고루 경험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핵심 해외사업인 중국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 마케팅을 총괄한 뒤 2020년 코스맥스 대표에 올랐다. 코스맥스 대표 취임 후에는 스마트 팩토리, AI 처방을 비롯해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를 선보이며 코스맥스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이병만 대표는 중국 시장에 강점을 살려 향후에도 지주사 대표로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며 고속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사업도 담당한다. 아울러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맞춤형 화장품 등 디지털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부문까지 이끈다.

▲이병주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그룹)
▲이병주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사진제공=코스맥스그룹)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 입사 전 컨설턴트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이력이 있다. 이병주 대표는 글로벌 경험을 살려 2014년부터 코스맥스USA의 최고재무담당자(CFO)와 최고운영담당자(COO) 등을 지냈다. 이어 2019년엔 코스맥스USA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1년부터 코스맥스 미국법인을 총괄했다.

특히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 미국법인을 총괄하며 미국법인 경영 효율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오하이오 공장과 뉴저지 공장을 통합해 고객사 접근성을 높이고 전략 품목을 육성해 미국 법인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비티아이 내 해외 영업부문을 맡아 미국 법인 경영 효율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진출한 일본을 비롯해 남미와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도 앞장선다.

한편, 이병주 대표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코스맥스 주주총회에서 코스맥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코스맥스 대표를 겸직한다. 향후 코스맥스는 이병주 대표와 기존 심상배 대표(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국내 화장품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이병주 대표는 미국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향후 한국과 미국의 유기적인 연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들이 그동안의 전문성을 살려 그룹 미래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책임경영은 물론 화장품과 건기식 부문의 많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ETF 매도세’에 비트코인 일시 주춤…“솔라나는 여전히 견조” [Bit코인]
  •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 1억7000만 원…KB, 2억 돌파 목전
  • "금리 언제 내려"…방황하는 뭉칫돈 파킹형 ETF로
  • 가장 인기 많은 독재자 푸틴?…독재의 새 역사 썼다 [이슈크래커]
  • 단독 국세청, 세무서 가상자산 계좌 추진…법인계좌 '단계적 허용' 기대감↑
  • 결혼 생각 있는 성인, 겨우 절반 [그래픽뉴스]
  •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혜리, 류준열·한소희 저격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31,000
    • -2.02%
    • 이더리움
    • 5,008,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562,500
    • -4.09%
    • 리플
    • 905
    • +1.12%
    • 솔라나
    • 270,500
    • -8.55%
    • 에이다
    • 930
    • -5.1%
    • 이오스
    • 1,381
    • -6.37%
    • 트론
    • 182
    • -1.09%
    • 스텔라루멘
    • 186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4,600
    • -7.43%
    • 체인링크
    • 26,050
    • -5.89%
    • 샌드박스
    • 873
    • -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