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②반도체株 ‘부진’ 이차전지주株 ‘호조’…자동차株 ‘맑음’

입력 2023-04-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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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4-02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상장사 1분기 실적 업종별 '희비'
SK하이닉스·스퀘어 적자전환
LG엔솔·삼성SDI 각 81%·23% ↑
현대차·기아 모두 2조 넘어설 듯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이외에도 영업이익 감소 추이가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는 이차전지, 자동차 관련 종목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 상장 반도체 종목도 최대 30% 이상 감소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에 해당하는 종목은 6개(SK하이닉스·SK스퀘어·한미반도체·해성디에스·LX세미콘·삼성전자)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와 같이 올해 1분기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감소폭도 SK하이닉스(-58.1%)와 유사한 -56.9%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해성디에스·LX세미콘의 영업이익도 작년 1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2.1% 감소한 166억 원으로, 해성디에스와 LX세미콘도 같은 기간 각각 25.9%, 69.8% 줄어든 358억 원, 386억 원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종목은 5개(원익IPS·피에스케이·원익QnC·이오테크닉스·유진테크)다. 원익IPS는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유진테크의 영업이익이 3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오테크닉스와 원익QnC도 27.4%, 13.5%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차전지 실적 호조 전망…LG엔솔·삼성SDI 모두 ‘맑음’

이차전지 종목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8조2220억 원, 영업이익 4692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3%, 8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 영업이익은 22.7% 각각 증가해 5조3297억 원, 395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예상한 매출액은 1조9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6625억 원)보다 195.9% 급증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000억 원을 상회하며 175.6% 급증한 113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작년보다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에 18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0.5%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05억 원에서 1295억 원으로 68.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 올해 1분기 영업익 2조 상회 전망

자동차 관련 종목은 올해 1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서대로 예상치를 보면 2조5481억 원, 2조278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2.1%, 26.2% 각각 증가한 규모다.

자동차 부품업종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영업이익이 194.9%(305억→898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HL만도의 영업이익도 순서대로 각각 44.6%, 12.5%,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화학·해운 종목간 온도차…내수 종목도 희비 엇갈려

항공·화학·해운 업종의 실적은 종목간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운수에서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이 39.4% 감소한 468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낙관되고 있다. 화학 분야도 종목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은 적자전환하고, LG화학·한솔케미칼·효성첨단소재 등의 1분기 실적도 1년 전보다 2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운수 종목인 팬오션과 HMM의 올해 실적도 각각 27.7%, 76.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종목도 올해 실적 전망의 희비가 엇갈렸다. 내구소비재로 분류되는 한샘은 올해 1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식료품 업종인 CJ제일제당과 대상도 각각 15.2%, 20.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 종목의 경우 대부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티팜·HK이노엔·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67.7%, 221.5%, 137.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주식전략팀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 고려 시 양호한 실적 발표할 업종은 소매, 자동차, 기계, 보험, 은행, 통신 등이다”라며 “반면 반도체,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 IT 섹터 내 대부분 업종은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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