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애플페이 결제 지원 시작…다른 플랫폼은 “도입 검토 중”

입력 2023-03-24 14:43 수정 2023-03-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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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애플페이 결제 지원 시작…다른 플랫폼은 “도입 검토 중”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애플페이 결제 지원 시작…다른 플랫폼은 “도입 검토 중”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지원을 시작한다. 다른 플랫폼의 경우 애플페이가 보편적인 서비스가 아닌 만큼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민) 애플리케이션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민 앱 주문하기 단계에서 결제수단을 ‘Apple Pay’로 선택하면 고객이 애플페이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애플페이 결제는 배민1, 배달, 포장 서비스 이용 시에 결제 가능하다.

다만, 앱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플랫폼의 경우 애플페이 도입에 신중한 입장인 경우가 많았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이용자 수 변화 추이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는 애플페이가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도입을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나 ‘야놀자’,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킥고잉’ 역시 “애플페이가 막 도입된 상황이라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없고 우선은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배달의민족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가 현대카드인 만큼 애플페이 도입이 빠를 수밖에 없다고 본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1대 1로 협업해 해당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다. 기존 카드사의 이름이 아닌 협업한 기업 및 브랜드의 이름을 카드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배달의민족 PLCC이고,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하며 가장 먼저 손을 잡은 카드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이용자 수 증가가 플랫폼 업계의 애플페이 도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에서는 애플페이와 연동 가능한 NFC 결제용 단말기 설치가 늘어야 이용자 수 자체가 막힘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는 도입 하루 만에 100만 건 이상 토큰이 발행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큰 발행이란 아이폰, 맥 등 애플과 관련된 기기를 애플페이와 연동할 경우 발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1개의 기기를 애플페이와 연동하면 1개의 토큰을, 2개의 기기를 연동하면 2개의 토큰이 발행된다. 업계는 이에 따라 애플페이에 가입한 소비자 수를 최소 수십 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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