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서 못 본 故김성재 사건, OTT서 공개되나…배정훈 PD “희망 살아나”

입력 2023-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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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첫 솔로 앨범 ‘말하자면’ 앨범 표지. (사진제공=케이앤씨뮤직)
▲김성재 첫 솔로 앨범 ‘말하자면’ 앨범 표지. (사진제공=케이앤씨뮤직)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 방송되지 않은 ‘김성재 사건’ 공개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다.

22일 연예 매체 OSEN에 따르면 ‘그알’,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연출한 배정훈 PD는 ‘그알’에서 협력한 작가와 함께 OTT 플랫폼에서 고(故) 김성재 사망과 관련된 콘텐츠를 공개할 전망이다. 방송은 3회 분량으로 기획됐으나, 공개할 OTT 플랫폼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알’은 2019년 8월 듀오 그룹 듀스 멤버인 고 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 모 씨가 자신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방송 전날 이를 인용했다. 결국 해당 회차는 방송되지 못했다.

같은 해 12월 ‘그알’은 추가 취재를 더한 새로운 내용을 방영하겠다고 밝혔으나, 김 씨의 가처분 신청이 또 인용되면서 공개가 불발됐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일부 종교 단체의 압박에도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알리고 사회적 공분까지 일으키는 데 성공하면서, 일각에서는 ‘김성재 사건도 OTT 플랫폼에서 공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배 PD도 이 같은 기대와 관련해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배 PD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진행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국가수사본부’ 라운드 인터뷰에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이 취하된 걸 보면서 희망을 봤다”며 “안 그래도 어제 그 사건을 함께 취재한 작가와 ‘언젠가는 꼭 (방송)하자’는 문자를 나눴다. 그런데 그분이 지금 ‘그알’을 하고 계셔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나, 컴백 하루 만인 그해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팔 등 신체 부위에서는 수십 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사인으로는 동물 마취제가 검출됐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김 씨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김 씨가 약국에서 동물 마취제를 구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해 최종 무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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