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그룹 회장 ‘리로케이션’ 전략 효과…아웃백 매장 매출 최대 2배↑

입력 2023-03-21 11:30 수정 2023-03-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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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케이션 아웃백 4개 매장 월평균 매출 평균 70% 증가

▲아웃백 신림타임스트림점 (사진제공=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신림타임스트림점 (사진제공=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bhc그룹에 인수된 뒤 추진된 복합 쇼핑몰 입점이라는 새로운 출점 전략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백 매장 매출이 최대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내, 박현종 bhc그룹 회장의 리로케이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다.

아웃백은 지난해 문을 연 신규 매장 중 리로케이션 매장 4곳의 매출 분석 결과 일부 매장은 최대 2배, 이전 오픈 4개점 월평균 매출은 이전 대비 평균 7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bhc그룹은 2021년 11월 아웃백 인수 후 박 회장을 중심으로 재편에 나서며, 리로케이션을 추진했다. 아웃백은 bhc그룹으로부터 과감한 투자를 받아 품질·서비스 혁신과 함께 매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바뀌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매장만 15개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으로 신규 및 리로케이션 출점이 확대됐다.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4곳은 기존 매장을 몰로 이전한 리로케이션 매장이다.

이 전략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지난해 처음 매출 4000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로, bhc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실제 bhc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새롭게 이전 오픈한 신림타임스트림점은 월평균 매출이 기존 매장 보다 약 2배 늘며 아웃백의 리로케이션 전략 효과를 누렸다.

또한 지난 12월 기존 매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AK플라자 분당점으로 이전한 분당AK점은 기존 서울·경기 남부행 버스 정류장과 서현로의 풍부한 유동인구 수혜를 누린 분당서현점의 입지에 대형 복합 쇼핑몰 AK플라자와 수인분당선의 접근성까지 더했다. 그 결과 기존 매장 대비 약 40%의 매출이 증가했다. 인근 복합 쇼핑몰로 이전한 사당 파스텔시티점과 김해 신세계점 역시 각각 기존 매장 대비 약 60%, 약 85%의 매출이 성장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리로케이션 출점 전략이 매출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에도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어 향후 신규 매장 중 복합 쇼핑몰에 입점되는 리로케이션 매장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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