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원로배우 권병길 별세…향년 76세

입력 2023-03-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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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제공/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 제공/연합뉴스)
영화 ‘살인의 추억’, ‘공공의 적’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12일 그가 지난 11일 밤 10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해 ‘햄릿’, ‘동키호테’ 등 1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직접 쓴 희곡인 ‘별의 노래’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1995년 제1회 현대연극상 연기상, 1996년 제32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2003년 제29회 국제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영화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내 머리속의 지우개’, ‘댄싱퀸’ 등과 드라마 ‘무풍지대’, ‘대원군’, ‘제4공화국’, ‘해피투게더’, ‘명성황후’, ‘네 멋대로 해라’, ‘불멸의 이순신’, ‘아이리스2’, ‘쓰리 데이즈’, ‘보이스’ 등 작품으로 꾸준히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 ‘배우 권병길, 빛을 따라간 소년’을 펴내면서 연극배우로 한국 사회 격동기를 지내며 경험한 연극계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20년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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