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선에…유승민 “국민의힘, 윤석열 사당 됐다” 비판

입력 2023-03-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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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8일 전당대회를 통해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는 등 친윤(친 윤석열)계가 새 지도부를 차지한 것에 대해 “윤석열 사당”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지난 8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하여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민주공화국 헌법이 3권분립을 천명한 까닭은 무엇인가, 견제와 균형으로 폭정을 막기 위함이다”라며 “이 헌법정신을 지킨 나라들은 발전했고 못 지킨 나라들은 퇴보했다”고 썼다.

이어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아무리 당을 지배해도 국민의 마음까지 권력으로 지배할 수는 없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 국민의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권력의 오만을 용납하지 않는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는 52.9%의 과반 득표를 올리며 당선됐다. 또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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