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회장 "태양전지, IT산업과 접목 제2의 산업화 이룰 것"

입력 2009-04-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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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장의 예측 따라 북미 등 신시장 개척

[CEO 인터뷰]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

"태양전지는 IT산업과 접목해 제2의 산업화를 이끌 일석삼조의 아이템입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국내 학계나 정부 정책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용창출, 경제성장, 에너지 수출자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그린에너지, 태양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양광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이 회장은 "태양광을 화석연료보다 싸게 공급하게 된다고 미래학자가 예견한 시점보다 더 앞당겨 2~3년 내 도래할 것입니다"고 주장한다. 태양광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태양광 분야에 진출한 이상철 회장의 시장을 보는 눈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IT 등 신기술의 진보가 빨라져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는 한편, 집집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싼 가격에 설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최근 유럽, 미국 그리고 가까운 일본 등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셀, 모듈 가격이 급락했지만 러시아 송유관 중단 사태를 겪은 EU연합 회원국 가운데 덴마크가 2020년까지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보급 목표를 30%로 정하는 등 유럽인들이 점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고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태양광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수요가 회복돼 한 차례 '훈풍(熏風)'이 불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 등도 태양광 보조금을 신설하거나 전력회사가 태양광 전기 구매가격을 두 배 높이고 있어 일시적이나마 수급 불균형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라 수출에 역점을 둔 중소 벤처기업들이 주목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미리넷솔라는 150MW 생산규모를 가져가며 총 2천억여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미리넷 역시 1000억여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합니다." 미리넷솔라 이상철 회장은 승부사다운 신념을 내비쳤다.

이어 "미리넷은 올해부터 유무선 결합 장비 패키지 매출이 본격 시작돼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고 내년부터 태양광 모듈, 인버터 사업 분야에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미리넷솔라는 활발한 대외 마케팅으로 미주, 중동 등으로 영업망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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