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아쉬운 '라스트댄스'…베트남, 미쓰비시컵 통한의 준우승

입력 2023-01-17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박항서(66) 감독과 베트남과 5년 동행이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은 16일 태국 빠툼 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2-3으로 밀린 베트남은 우승컵을 태국에 내줬다.

박 감독은 준우승과 함께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박 감독은 10월 "지금이 베트남을 떠날 가장 적기라는 판단을 했다"며 이 대회를 마치고 사령탑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베트남축구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2017년 9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다친 선수에겐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고, 생일 맞은 선수에겐 손편지를 쓰는 자상함을 보여주다가도 선수들이 긴장을 늦출 때는 불같이 화를 냈다. 박 감독의 뜨거운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다.

그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치른 세 차례 AFF컵에서 우승(2018년), 4강(2020년)에 이어 올해 준우승의 성과를 이뤘다.

태국을 넘지 못한 박항서 감독이지만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 반열에 올려놓은 성과를 절대 잊을 수 없다. 박 감독이 맡긴 전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0위에 불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동안 베트남의 최고 순위는 2021년 92위였다. 처음 선임됐을 때와 비교해 최대 38계단이나 상승했다.

박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베트남에 마지막 우승을 선사하고픈 욕심이 강했으나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으로 베트남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은 오늘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베트남어로 '감사합니다, 박항서!'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박 감독은 "5년 동안 많은 베트남 국민에게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그 마음을 어떻게 잊겠나.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간직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둘러싸고 동맹 불만…“나토도 한국도 필요없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10: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500,000
    • -2.07%
    • 이더리움
    • 3,440,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63%
    • 리플
    • 2,243
    • -2.86%
    • 솔라나
    • 140,000
    • -0.78%
    • 에이다
    • 428
    • -0.23%
    • 트론
    • 455
    • +3.64%
    • 스텔라루멘
    • 258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30
    • -3.37%
    • 체인링크
    • 14,540
    • -0.89%
    • 샌드박스
    • 130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