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국방장관 조롱...“새해 벽두부터 전쟁대결 망동질”

입력 2023-01-07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 도발에 단호한 대응 강조한 이종섭 장관 발언 지적
“쫓기는 개가 더 요란히 짖는다...같잖은 허세” 조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연설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연설하고 있다. 평양/AP뉴시스

북한이 7일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를 통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남한 군 책임자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통일신보는 이날 ‘대결병에 걸린 자들의 말기 증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새해 벽두부터 전쟁대결 망동질을 광란적으로 벌인다”며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느니 악담으로 선창을 떼고, 뒤따라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부 우두머리들이 줄줄이 ‘작전태세 유지’를 제창하며 아랫것들을 다그어(다그쳐)댔다”고 썼다.

이는 이 장관이 1일 합참의장과 각 군 작전사령관 등이 참여한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한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이 장관은 당시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신보는 합참이 2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한 점과 같은 날 해병대 1사단이 경북 포항 주둔지에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17대를 동원해 훈련한 사실도 거론했다.

통일신보는 “쫓기는 개가 더 요란히 짖는다는 격”이라며 “날로 고도화되는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에 미국 상전마저 벌벌 떨면서 제 살 구멍을 찾고 있는 판에 미국의 하수인, 대포밥에 불과한 것들이 쓰다버린 파철과 다름없는 병쟁기를 휘두르며 같잖은 허세를 부리는 것을 보면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빈정거렸다.

이어 “윤석열 역적패당은 이제라도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85,000
    • -0.82%
    • 이더리움
    • 4,493,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2.14%
    • 리플
    • 759
    • +3.97%
    • 솔라나
    • 209,100
    • -0.38%
    • 에이다
    • 703
    • +2.63%
    • 이오스
    • 1,177
    • +2.71%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7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50
    • +1.29%
    • 체인링크
    • 20,950
    • +4.28%
    • 샌드박스
    • 669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