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선종에 전 세계 애도 물결...“훌륭한 신학자로 기억될 것”

입력 2023-01-01 09:50 수정 2023-0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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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독일과 전 세계 사람들의 특별했던 지도자”
바이든 “2011년 만난 기억 잊지 않을 것”
전쟁 중인 젤렌스키ㆍ푸틴도 추모 메시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06년 9월 6일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만나고 있다. 바티칸/AP뉴시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06년 9월 6일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만나고 있다. 바티칸/AP뉴시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에 애도 물결이 일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의 고국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독일뿐 아니라 세계 많은 사람에게 특별한 지도자였다”며 “세계는 가톨릭교회의 입지적 인물이자 영리한 신학자를 잃었다”고 추모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베네딕토 16세는 서로 더 많이 돕는 세상을 위해 영혼과 지성을 갖고 일했다”며 “내 마음은 프랑스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힌두교 비중이 80%를 넘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생애 전부를 교회와 주 그리스도 가르침에 바친 베네딕토 16세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사회에 넘치는 봉사를 했던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11년 베네딕토 16세를 만났던 일화를 꺼내며 애도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2011년 그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그의 관대함과 환대, 의미 있는 대화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또한 그는 자신의 원칙과 신앙심에 따라 평생 교회에 헌신한 훌륭한 신학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전달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그는 뛰어난 신학자이자 지식인, 보편적 가치 옹호자였다”고 회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통적 기독교 가치의 수호자였다”며 “그에 대한 빛나는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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