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푹 빠졌다”…LG전자, 무료 서비스 ‘LG 채널’ 확대

LG 채널 서비스 국가 29개ㆍ채널 수 2900개
고객 맞춤 콘텐츠 및 편리한 UX로 인기몰이

▲LG 올레드 TV에서 LG 채널 서비스를 구동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LG 채널’ 서비스를 전 세계로 대폭 확대한다.

LG전자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에 LG 채널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하며 LG 채널 서비스 이용 국가는 지난해 말 25개국에서 현재 29개국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별로 제공되는 무료 채널들을 모두 더한 채널 수도 1900여 개에서 2900개로 대폭 증가했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웹(web)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 TV 전 모델에 LG 채널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TV 홈 화면의 LG 채널 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유력 콘텐츠 공급업체들과 협업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지난해 대비 채널 수를 크게 늘리는 동시에 뉴스ㆍ시사보도, 예능, 드라마 등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콘텐츠의 질까지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 세계 LG 채널 서비스 이용 고객 수와 시청 시간은 각각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다. 고객 취향을 고려한 무료 콘텐츠 확대와 편리한 UX(사용자 경험)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기기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크로스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의 관점에서 webOS TV뿐 아니라 PC, 모바일 기기에서도 LG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9월 미국과 독일에 가장 먼저 적용됐고 출시 국가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webOS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제조업체의 TV에서도 LG 채널을 즐길 수 있다. 현재 webOS 플랫폼을 적용한 TV 브랜드는 200여 개에 달한다.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