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려면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을 공략해라’

알바몬, ‘역세권별 알바’ 개편 오픈

전국 지하철 역세권 중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인근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대표 김화수)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645개 역세권 3만 5천6백여 개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2009년 4월 9일 현재 주요 역세권별로 지원 가능한 공고수는 3만5557건. 지하철역 1건당 지원 가능한 평균 공고수는 약 55.1건으로 드러났다. 각 노선별로 공고수가 가장 많은 곳은 2호선으로 7512건의 공고가 등록돼 전체 역세권 공고의 21.1%를 차지했다. 이어 ▲1호선(5,679건) ▲5호선(3,604건) ▲4호선(3,549건) ▲3호선(3,412건) ▲7호선(2,751건)의 순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지하철로는 분당선이 1567건으로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유했으며, ▲인천선(1,140건) ▲부산2호선(691건) ▲부산1호선(638건) ▲대전1호선(571건) ▲대구1호선(277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2호선과 1호선에 아르바이트 공고가 밀집된 데 대해 알바몬 관계자는 “주요 인구 밀집지역을 순환 또는 통과하는 데다 다른 노선과의 환승역이 많아 주요 사무실 및 상권이 잘 발달된 탓”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주요 역세권별 공고수가 많은 상위 40개 역 중 27.5%가 환승역으로 나타났다. 두 개 이상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의 경우 120개 역에 1만2101건의 공고가 등록돼 평균 공고수가 100.8건에 달했다. 반면 비환승역의 경우 525개 역에 2만3456건의 공고가 등록, 평균 공고수가 44.7건으로 환승역 평균 공고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각 지하철역별로 봤을 때 가장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은 것은 2호선 강남역으로 총 911건의 공고가 등록, 다른 역보다 월등한 일자리수를 기록했다. 특히 알바 공고수 상위 1~4위는 모두 2호선역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즉 강남역에 이어 ▲삼성역(462건) ▲홍대입구역(431건) ▲선릉역(424건)의 순으로 알바 공고가 등록돼 있었다. 이 밖에 ▲압구정역(412건) ▲역삼역(407건) ▲신촌역(382건) ▲여의도역(363건) ▲부천역(351건) 등도 일자리가 많은 역세권으로 꼽혔다.

각 노선별로 살펴보면 1호선은 부천역(351건), 2호선은 강남역(911건)이 가장 많은 공고수를 보였다. 또 3호선은 압구정역(412건), 4호선은 명동역(249건), 5호선은 여의도역(363건), 6호선은 신당역(118건), 7호선 논현역(275건), 8호선 잠실역(303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바몬은 주요 번화가 및 역세권의 아르바이트를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역세권별 알바’ 서비스를 개편 오픈했다. 달라진 알바몬 역세권별 알바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3개까지 주요 역 인근의 아르바이트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노선도를 보며 원하는 호선, 역명을 클릭해서 검색 없이도 쉽게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