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너무 지친 김진수…“막아보려고 했는데, 몸 안 움직이더라”

입력 2022-12-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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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을 마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으나, 이미 벌어진 득점 차를 따라잡기엔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의 벽이 높았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부지런히 누볐지만, 상대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의 골을 막는 데 애를 먹었고 전반이 끝난 뒤 홍철(대구)와 교체됐다.

부상 탓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진수는 경기 후 “오래 기다렸던 대회인데 원하는 몸 상태로 출전하지 못했다”며 “후회는 남지 않지만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몸이 안 움직였다. 더 뛰고 싶었고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머리로는 생각을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경기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벤투 감독의 거취를 묻는 말에는 “누가 새롭게 (감독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한 명의 감독이 오랫동안 대표팀을 맡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경기를 봤을 때 모두가 아직 부족했다고 느꼈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통해 어떻게 다시 준비할지 잘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전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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