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에게 달걀 투척한 사람, 방송인 이매리…비정상 돌발행동

입력 2022-12-01 15:08 수정 2022-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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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이 공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향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 시민이 던진 계란이 공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향하고 있다. (뉴시스)

방송인 이매리가 재판에 출석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이 회장은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떼는 순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으나 놀란 기색이었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다. 이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회장 재판 출석할 때 계란 2개 던졌다”며 “감방 가라고 외쳤다. 입금 제대로 하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 재판 출석 때마다 고함을 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 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돌발 행동에 대해 뉴스1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2019년 제기했던 ‘미투’와 관련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동안 일을 못 하게 했던 것에 대한 임금 손실 보상과 사과 답변, (카타르 등 관련) 해외 비용 처리를 요구한다”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저와 소통이 없는 게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씨는 2019년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정계·재계 관계자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실명을 언급한 이들 중에는 삼성그룹 임원도 있었다. 이매리는 당시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으나, 돌연 이를 취소했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이다. 2003년부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출처=이매리 페이스북)
(출처=이매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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