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마윈, 일본 도쿄서 6개월째 체류

입력 2022-11-30 11:18 수정 2022-1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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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공개활동 자제하며 체류
미술작품 수집 활동·미국 등 다른 나라 정기적 여행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설립자. AP뉴시스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설립자. AP뉴시스

2년 전 말 한마디 잘못한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창업자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서 6개월 가까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개인 요리사와 경호원을 대동해 도쿄에 체류하고 있으며, 최대한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도쿄에 머물면서 도쿄 외곽 온천과 스키 리조트는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사교 활동도 소수 개인으로 이뤄진 회원제 클럽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수채화 같은 현대미술작품 수집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마 회장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와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핀테크를 넘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공개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이 ‘전당포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그가 비판 발언을 했을 때 행사장에는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이 참석했었다.

이 때문에 마윈의 이러한 공개 비판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 반하는 행동으로 해석됐다. 이후 알리바바는 물론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과 배달 앱 메이퇀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각종 조사와 규제 철퇴를 맞게 됐다.

이 무렵 상장을 코앞에 뒀던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은 증시 데뷔 이틀 전 기업공개(IPO)가 돌연 취소됐다. 한때 세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앤트그룹은 여전히 상장되지 못한 채로 남아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28억 달러(약 3조70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알리바바와 앤트그룹이 당국의 규제망에 들어가자 마윈은 회사는 물론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마윈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에서 종종 목격담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 7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을 찾아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년 2분기 앤트그룹에 1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2년여에 걸친 단속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벌금 부과로 앤트그룹에 대한 조사가 끝나게 되면 회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금융지주회사 면허를 취득해 사실상 무산됐던 IPO를 부활시키는 길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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