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2009 서울모터쇼'

친환경, 소형차 컨셉...미래형차 대거 선보여

2009 서울국제모터쇼의 막이 올랐다.

올해 서울모터쇼는 지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몇몇 수입차 업체들이 불참했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자동차업체들이 참여해 신차들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 서울모터쇼의 테마는 친환경차와 소형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에 초점을 맞춘 모델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드라이브(Blue Drive)'의 엠블렘을 공개했다.

'블루드라이브'는 친환경을 통해 지구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현대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HND-4)'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청정연료인 LPG를 연료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했다.

'블루윌'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환경 친화적인 요소가 결합된 준중형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컨셉트카로 1회 충전만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쏘렌토 2세대 모델이자 200마력 고성능 클린디젤 R엔진을 장착한 '쏘렌토R'의 신차출시회를 가졌다.

R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모델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이보다 더 엄격한 2009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에 의한 저공해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그외에도 컨셉트카 KND-5(VG 컨셉트카)를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차, 컨셉트카, 양산차 등 차량 23대 및 신기술 14종을 출품했다.

특히 지난달 기아차가 새 성장전략으로 발표한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 (Eco Dynamics)'를 홍보하기 위해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과 기술을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SM3와 컨셉트카 'eMX'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GM대우는 글로벌 경차 '차세대 마티즈'와 전기차인 '시보레 볼트'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첨단 무공해 수소연료전지차량인 '시보레 에퀴녹스(Chevrolet Equinox)'를 전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선보였다.

쌍용차 역시 회사의 사활이 걸린 'C200'을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올 하반기 국내에 진출할 토요타 브랜드가 시선을 끈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RAV4 등 3대의 하이브리드카와 컨셉트카를 전시해 '환경과 인간 중심의 기술'이라는 테마를 보여준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보급시대를 열고 있는 '인사이트'를 포함해 컨셉트카 CR-Z, 시빅 하이브리드 등 혼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모두 공개했다.

그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GLK클래스, 아우디의 뉴Q5, 폭스바겐의 티구안 R-라인 등이 전시된다.

한편 올해 서울모터쇼의 관람시간은 저녁 8시까지 연장됐으며(주말 저녁 7시까지) 연장됐으며 매일 추첨을 통해 관람

객들에게 12대의 자동차를 선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