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키이우도 순환 단전 돌입...러, 헤르손서 병력 철수 움직임

입력 2022-10-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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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피하기 위해 키이우 세 지역으로 나눠 순환 단전
러,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에너지 전력망 공격 확대
민간인 대피 촉구한 헤르손서 러 병력 철수 움직임도 감지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지역에 사는 주민이 단전을 하는 동안 초를 켜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지역에 사는 주민이 단전을 하는 동안 초를 켜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력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도 순환 단전을 실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에너지 회사 디텍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인 우크레네르고(Ukrenergo)가 사고를 피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단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키이우의 단전은 이날 오전 11시 13분부터 시작됐다. 우크레네르고는 키이우를 세 지역으로 나눠 전기를 차단한다.

디텍은 “단전은 4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나 전원 공급 시스템의 손상 규모에 따라 시간을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에너지, 전력망 공급 차단을 노린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도 “10만 톤 이상의 항공기 연료를 보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창고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향한 공격과 그에 따른 정전 피해에 대해 “중요 시설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디텍은 “주민은 전기를 절약해야 하고 사업자들은 외부 조명을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점령지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 병력이 철수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전날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행정부는 전선의 상황이 긴박해짐에 따라 모든 민간인에게 즉시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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