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무솔리니'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22일 취임

입력 2022-10-22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 대표가 26일(현지시간)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기뻐하고 있다. 로마/로이터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 대표가 26일(현지시간)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기뻐하고 있다. 로마/로이터연합뉴스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45) 신임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새 내각이 2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멜로니 총리와 24개 부처를 이끌 각료들은 이날 대통령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국정 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는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가장 극우 성향인 정권이 탄생했다. 무솔리니는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일본의 도조 히데키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3대 전범으로 꼽힌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파시스트당(PNF)의 후신 격인 이탈리아형제들(FdI)이 26%를 득표해 원내 1당이 됐다.

네오파시즘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멜로니는 이민과 동성애, 유럽통합 등을 반대하고 보호무역주의를 지지하는 이탈리아 대표 극우 정치인이다. 2012년 FdI를 창당, 2014년부터 대표를 맡아 왔다.

15살 때 이미 네오파시스트 단체에서 활동했던 멜로니는 2018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2019년 동성 육아에 반대하는 연설이 유튜브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총선에서는 마테오 살비니 동맹(Lega) 대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진이탈리아(FI) 대표 등과 손잡고 승리를 거뒀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 대표가 25일(현지시간)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로마/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 대표가 25일(현지시간) 투표함에 용지를 넣고 있다. 로마/AP뉴시스

재무장관에는 전임 마리오 드라기 내각에서 경제개발부 장관을 지낸 잔카를로 조르제티가 선임됐다. 조르제티 장관은 극우 정당인 동맹 소속이나 비교적 온건하고 친유럽연합(EU)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외교장관에는 전진이탈리아 대표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친유럽파인 안토니오 타자니 전 유럽의회 의장, 국방장관에는 FdI 공동 설립자인 구이도 크로세토가 각각 뽑혔다.

정당별로는 총리를 배출한 FdI이 장관직 9개를 가져갔고, 동맹과 전진이탈리아에는 장관직 5개가 각각 배정됐다.

나머지 장관직 5개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테크노크라트(전문적 지식을 가진 기술 관료)에게 돌아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찰,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강제수사…김옥숙 여사 자택 압수수색
  •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 돌입…임단협 갈등 장기화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카카오, AI·투자 ‘두 엔진’으로 쪼갠다…2030년 합산 매출 16조 정조준
  • 40조 자사주 소각에도…SK하이닉스 美 ADR '47% 프리미엄' 요지부동 [주주환원 기대 확산, 반도체株 재평가]
  • 현대차, 오늘 10년 만에 전면파업...全 공장 생산라인 ‘올스톱’
  •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반도체·대미투자 현안 논의 주목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30,000
    • +8.3%
    • 이더리움
    • 3,244,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316,900
    • +8.38%
    • 리플
    • 1,804
    • +18.3%
    • 솔라나
    • 123,700
    • +5.64%
    • 에이다
    • 286
    • +13.04%
    • 트론
    • 466
    • +1.53%
    • 스텔라루멘
    • 257
    • +1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70
    • +1.02%
    • 체인링크
    • 15,020
    • +4.09%
    • 샌드박스
    • 60.91
    • +7.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