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불황에도 안정적 실적 예상 '매수'-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불황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국내경기 둔화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브랜드파워가 막강한 상위 대형사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호조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4356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1083억원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고성장의 배경은 불황속에서 더욱 진가를 발하고 있는 고가제품 수요증가 지속 및 중가제품 경로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매출증가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추세는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2009년 여전히 불확실한 국내 경기여건과 환율 및 물가 변수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브랜드의 수요기반 확대를 통한 판매증가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조6758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