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단장취의(斷章取義)/캥거루 운전 (10월21일)

입력 2022-10-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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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오즈월드 에이버리 명언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 수동적 독서법은 효과가 작다. 읽은 것을 눈앞에 그려보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세균학자. 그는 독성과 면역성이 세포의 생화학적 성분에 의하여 분석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면역화학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그의 이 증명으로 형질전환을 일으키는 물질은 데옥시리보핵산(DNA)이며, DNA가 세포의 기본적인 유전물질임을 밝혀졌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1877~1955.

☆ 고사성어 / 단장취의(斷章取義)

문장 일부분만을 끊어서 그 뜻을 취한다는 말이다. 다른 이의 시문(詩文) 가운데 필요한 부분만을 떼어서 그 뜻만 인용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관리들이 회의에서 시경(詩經)의 한 구절만을 인용해 자기 생각을 드러내면서 나온 말이다. 진(晉)과 노(魯)나라를 비롯한 연합군이 진(秦)을 공격할 때 진나라 대부 숙향(叔向)이 노나라 경대부 숙손표(叔孫豹)에게 강을 건너야 할지, 건너지 않아야 할지를 물어보자, 숙손표는 시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 “물이 깊거나 얕더라도 강을 건너오라”는 뜻을 표현했다고 전해진 데서 유래했다. 출전 좌전(左傳) 양공(襄公).

☆ 시사상식 / 캥거루 운전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카메라를 지나치면 다시 가속페달을 밟는 운전 행태를 이른다.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하는 운전이 멀리서 보면 마치 깡충깡충 뛰는 캥거루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붙여졌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순찰차를 주행하면서 과속 단속하는 ‘순찰차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안내 등에 따라 단속 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여 과속 방지 효과가 크지 않고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 신조어 / 식집사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 반려 식물을 키우며 기쁨을 찾는 사람들을 뜻한다.

☆ 유머 / 부부싸움 안 하는 비결

출근할 때 아내가 “우와! 이 양복 정말 잘 어울려요”라고 하자 남편이 웃으며 “당신이 골라준 거잖아”라고 했다.

아내가 다시 “넥타이도 참 멋있어요”라고 말하자 남편 대답.

“당신 눈이 명품이기 때문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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