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보험료 최대 5% 인상될 듯

입력 2009-04-01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예정이율·공시이율 인하…보험금도 줄어들어

손보사들이 4월부터 보험료를 소폭 인상할 전망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4월 예정이율을 0.2%p 내리거나 유지하기로 했으며 일부 보험사들은 공시이율도 0.2%p 안팎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들의 보험료는 올라가고 기존 고객들이 받을 보험금(만기환급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보험료가 최대 5%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공시이율을 각각 연 5.0%, 5.4%로 0.2%p 내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공시이율은 올해 들어서도 계속 떨어지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의 경우 1월 5.6%였던 공시이율을 2월 5.4%, 3월 5.2%에서 4월 5.0%로 매월마다 0.2%p씩 인하했으며 흥국화재는 3월까지 5.8%를 유지하다 4월 5.4%로 0.4%p 내렸다.

LIG손보는 1월 5.6%, 2월 5.4%, 3월 5.2%, 4월 5.0%로 0.1~0.2%P씩 내렸고 동부화재도 1월 5.6%에서 매월 0.2%P 인하하며 4월엔 5.0%을 적용시킨다.

특히 1월 6%대의 공시이율을 적용시키던 그린화재와 제일화재도 0.1~0.2%P씩 내려 그린화재의 경우 1월 6.1%에서 2월 6.0%, 3월 5.8%, 4월 5.6%로 인하했다. 제일화재도 1~2월 6.0%였던 공시이율을 3월 5.8%, 4월 5.6%로 각각 낮췄다.

반면 삼성화재의 공시이율은 1월 5.6%에서 2월 5.2%로 0.4%p 떨어진 뒤 3월을 거쳐 4월까지 유지되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1월(5.6%)과 2월(5.4%)만 0.2%P 내렸을 뿐 3월과 4월은 5.2%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보사 관계자는 "현재 시중금리가 좋지 않아 공시이율을 낮출 수 밖에 없다"며 "환급금에 적용되는 이자가 적어지면서 받을 보험금도 적어지겠고 보험료는 1000원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명보험사들은 공시이율만 0.2%p 내외로 인하했을 뿐 예정이율은 조정하지 않는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가지고 장래 자산운용을 통해 얻은 이익을 예상하는 것으로 예정이율이 내려가면 그만큼 이자가 적어지므로 고객들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맞추기 위해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또 공시이율은 연금이나 종신보험 같은 보험 상품에 적용되는 이율로 공시이율을 낮추면 기존 가입자가 앞으로 받을 보험금이 줄어들고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는 상승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21,000
    • -0.19%
    • 이더리움
    • 4,36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19,000
    • +0.99%
    • 리플
    • 2,845
    • -1.32%
    • 솔라나
    • 190,700
    • -0.47%
    • 에이다
    • 566
    • -1.5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60
    • -0.18%
    • 체인링크
    • 18,900
    • -2.07%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