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월 매출 4~8% 신장

입력 2009-04-01 11:44 수정 2009-04-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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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춘분절 연휴 특수...불경기에도 선방

대형 백화점 3사는 지난 3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신장세를 기록해 경기불황에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에는 엔고 지속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공휴일인 춘분절을 이용해 평소보다 대거 몰려오면서 춘분절 특수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점 기준으로 3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약 8.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명품 35.9%, 레저 19.3%, 식품 19.2%, 잡화 15.7%, 스포츠 13.3%, 유아 9.8%, 가정 3.3%, 여성 2.0%, 남성 1.6% 증가했다.

특히 올해 3월은 휴일수가 10일로, 지난해 보다 하루가 적었음에도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상품총괄팀장은 "3월의 경우 나들이 시즌을 맞아 레저, 일반스포츠 상품군에 대한 매출 신장세가 눈에 띄었으며, 엔고영향 등으로 인해 화장품, 명품 등도 큰 인기를 보였다"며, "불경기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 신장세가 두 자리에 가깝게 나온 점은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3월 동안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4.4% 증가했다. 화장품이 30% 신장한 것을 비롯해 명품 23%, 식품 9%, 잡화가 6% 가량 신장했다. 그 밖에 남성정장은 -4%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문을 연 센텀시티점을 제외하고 기존점을 기준으로 3월 매출 신장률이 5.3%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되고 있다.

주요 상품을 살펴보면, 해외명품이 65.7%로 꾸준히 고공행진 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액세서리가 27.4%, 17.4%, 잡화가 27.4% 신장세를 올렸다.

또한 여성 캐주얼이 9.8%, 주방잡화가 29.6%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은 캐주얼 비즈니스 열풍으로 캐주얼이 10.6% 증가한 반면, 남성 정장은 5%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서민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대형마트들은 최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창립기념일 행사, 반값 할인행사 등에 힙입어 소폭 신장세를 나타냈다.

신세계 이마트는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0.4% 감소했다. 새로 오픈한 점포를 포함해 모든 점포 기준으로는 6.1%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3월 매출이 기존 점포 기준으로 5.0% 신장했으며 전 점포 기준으로 13.9%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아 TV광고 방영을 비롯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점 기준 2.5% 신장했으며, 새 점포를 포함한 전점을 기준으로 8.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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