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3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50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22조6000억 원) 대비 22.2%(71조7000억 원)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 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165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68조9000억 원)보다 38.6%(103조7000억 원) 줄었고,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85조7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6%(32조 원) 늘었다.
만기별 발행 현황을 보면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250조7000억 원(전체의 99.9%)으로 대부분 만기 3개월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지속됐다.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96조8000억 원(전체의 38.6%)으로 전년 동기(203조4000억 원) 대비 52.4% 감소했다. 이 중 1일물 발행량이 53조 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21.1%를 차지했다.
8∼92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153조9000억 원(전체의 61.3%)으로 전년 동기(119조 원) 대비 29.3% 증가했다. 93∼365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2000억 원(전체의 0.1%)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규모는 A1등급이 226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A1등급의 발행이 전체 발행량의 90.2%를 차지, 안전 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A2등급 이하 발행량은 2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6조9000억원) 대비 45.0%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 85조7000억 원, 증권회사 75조1000억 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 41조2000억 원, 일반·공기업 등 48조9000억 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