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비사업 수주킹은?…건설업계,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사활’

입력 2022-10-05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맏형’ 현대건설, 8조3520억 따내 1위
GS·롯데, 4조874억·3조8041억 수주
삼성물산, 유일하게 ‘1조클럽’ 미달성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 조심해야”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킹’ 자리를 놓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단지 대부분 공사 규모만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달해 수주 결과에 따라 정비사업 수주실적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올해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9개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들 건설사의 수주액만 27조4000억 원에 달한다.

1위는 8조3520억 원을 수주한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만 6조8544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액(5조5499억 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건설은 ‘9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2월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8871억 원) 사업을 따내며 1위에 올랐다. 올해 3023억 원 규모의 대구 남구 우리주택 재개발을 시작으로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아파트 8·9단지 재건축(9830억 원),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1조2765억 원) 등 12건을 수주했다.

2위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올해 6224억 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 재개발(6438억 원) 등 10개 사업지에서 4조874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금호 아파트, 양천구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롯데건설은 3조8041억 원을 수주해 3위에 올랐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1047억 원)을 시작으로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2543억 원), 부산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8103억 원) 사업 등 11건을 따냈다. 특히 현재까지 수주한 단지 중 8곳이 수도권으로 전체 수주액의 59.5%(2조2628억 원)에 달한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3조2019억 원, 2조6593억 원을 수주해 롯데건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SK에코플랜트 1조3366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2484억 원 △HDC현대산업개발 1조307억 원 순이다. 삼성물산은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1조 원 클럽 가입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킹’ 자리를 놓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동욱 기자 toto@)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킹’ 자리를 놓고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동욱 기자 toto@)

연말에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장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7908억 원)과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5700억 원), 강북구 미아동 강북5구역(3300억 원) 재개발, 서초구 방배 신동아(3746억 원) 재건축 조합 등이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새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도시정비사업이 정부 규제 완화로 활성화되면서 그간 규제에 가로막혀 답보상태에 빠진 서울에서도 정비사업 추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당분간 긍정적인 상황은 지속하겠으나, 공사비 상승요인,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가 사업 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이한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01]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허창수, 허윤홍(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김보현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1]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정경구, 조태제(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2]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01]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대표이사
    박상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2.01]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87,000
    • -2.99%
    • 이더리움
    • 4,524,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842,000
    • -2.04%
    • 리플
    • 3,040
    • -2.84%
    • 솔라나
    • 198,600
    • -4.43%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7
    • +0.47%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1.49%
    • 체인링크
    • 20,350
    • -4.28%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