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높은 ‘10곳 중 8곳’은 분상제 단지…옥석가리기 본격화 영향

입력 2022-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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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단지 중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자료제공=더피알)
▲올해 분양 단지 중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자료제공=더피알)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권 10개 단지 중 8곳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이 심해지면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7월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 79.9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택지 내 분양 또는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에 상한을 적용하는 제도다.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산정해 주변 시세의 70~80%로 분양가를 제한한다.

인천 서구검단신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도 4월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기준 평균 경쟁률이 80.1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199.7대 1, 강서구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44.9대 1, 세종시 '엘리프 세종'은 164대 1 등 각각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기준금리 인상, 집값 고점 인식과 더불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전세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재 가격 상승 등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줬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우선은 가격 메리트 여부가 수요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 집 마련 고려 요소”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분양 단지들도 분양에 나서고 있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인천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서해 오션뷰 전망이 장점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DL이앤씨와 충청남도개발공사 컨소시엄이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한다. 아산탕정지구2-A10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 총 893가구로 공급된다.

계룡건설은 이달 아산 배방읍 세교리 일대에 ‘엘리프 아산탕정’을 분양한다. 총 682가구 규모로, 계룡건설의 천안 아산 지역 첫 ‘엘리프’ 브랜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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