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SK네트웍스우, 최성환 총괄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한가

(출처=한국거래소)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K네트웍스우, 녹십자홀딩스2우, 베트남개발1 등 3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SK네트웍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만100원) 오른 4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 주식수가 줄고 주당순이익(EPS)이 늘 거란 기대감에서다.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총괄이 지난 14일 SK네트웍스 취득 단가 4295원에 주식 423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총 매수액은 1819만원 수준이다. 이로써 이달 총 매수 주식은 4만5465주, 매수 총액은 2억원 가량으로 늘었다. 최 총괄은 이달 들어 자사주 총 4만1229주를 매수했다.

이날 베트남개발1은 전 거래일 대비 29.73(44원)% 오른 19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6일부터 4연속 상한가다.

베트남 정부가 아파트 소유기한을 제한토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거으로 보인다. 베트남 전문 매체 인사이드비나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아파트 소유기한 제한’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강행방침을 시사했다. ‘베트남 개발1’은 베트남 현지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주는 뮤츄얼펀드다.

이외에도 녹십자홀딩스2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7%(1만650원) 상승한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거래소)

같은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화제약, SCI평가정보, 이노시스, 피플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IBKS제12호스팩, 유안타제7호스팩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대화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49%(2710원)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핵 무기 사용을 언급하면서 방사선 피폭을 막아주는 요오드 관련주 대화제약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는 방사선 피폭을 막아주는 요오드화칼륨의 긴급 구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제약은 포비든 요오드 성분의 ‘매끄비돈연고’를 생산하고 있다.

SCI평가정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90%(1000원) 오른 4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채권추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져서다. SCI평가정보는 채권추심업, 신용평가업, 신용조회업 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이노시스(29.69%), 피플바이오(29.89%)도 급등했다.

반면 IBKS제12호스팩(-29.78%), 유안타제7호스팩(-29.91%)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장 위축으로 직상장 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활용한 우회상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최근 매수세가 집중, 주가가 급등한 후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