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자산관리 이렇게]삼성증권, 고금리시대 稅부담 낮추는 ‘저쿠폰 채권’ 인기

입력 2022-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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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저쿠폰채권의 인기가 세금부담이 높은 자산가들 사이에서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들어 9월 14일까지 국내외 저쿠폰채권 판매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배에 해당하는 3조1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채권을 투자해 얻는 수익은 크게 주기적으로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으로 나뉘는데, 15.4%의 이자소득세는 이자에 부과되고 매매차익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매매차익은 이자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 중 과거 저금리시기에 낮은 표면금리로 발행된 저쿠폰채권의 경우 최근 금리상승으로 액면가(1만 원) 대비 채권가격이 많이 떨어져 매매차익 부분이 커져 있다. 채권투자로 얻어지는 전체수익 중 이자소득세를 내는 이자수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절세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일반금리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세는 물론 연 2000만 원 이상의 금융소득에 부과하는 종합소득세까지 물어야 하는 자산가 고객들 사이에서 저쿠폰채가 효자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8월말까지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의 저쿠폰채 매수금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6.4배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초고액자산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을 분석한 결과, 국내채권은 표면금리 1% 내외의 국채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 상품에 따라 고객의 평균매수금액은 22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정 채권의 경우 인당 평균 250억 원의 투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자산가들은 해외 저쿠폰채권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에 더해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 미국채, 국내기업의 한국계 외화채권(KP물) 등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내용을 보면 해외 저쿠폰채권 중 매수 상위 종목은 표면금리 1% 미만인 미국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장년 이상의 전유물로 생각되기 쉬운 절세용 저쿠폰채권에 대해 40대 이하 젊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의 저쿠폰채권의 매수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1.2배에 달한다. 이는 주식처럼 채권투자도 디지털채널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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